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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 원래 이렇게 싸우나요? 자매의 난 자매의 난이라고 들어보았나요? 우리 딸 둘은 아주 열정적으로 싸움을 한다. 요즘 눈만 마주쳐도 옷깃만 스쳐도 얼마나 싫어하던지.. 고작 8살,6살주제에.. 언제 보통 제일 큰 소리가 나는가 생각을 해보았다. 예를 들어 밤에 자기전에 양치는 내가 꼭 한번씩 봐준다. 그럼 자기네들은 누가 먼저 해줬네 안해줬네 시작해서 울고불고 싸운다.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많이 싸운다. 머리 묶는 거, 씼는 거, 옷입 는 거 서로 먼저하려고 난리들이다. 서로 먼저하려 것에 승부욕이 생기나보다. 놀이 하는 도중에 자기 뜻대로 안되면 또 울고 장난감 던지고 엄마찾기 일쑤이다. 싸우는 것도 처음엔 소리만 지르더니 점점 꼬집거나, 밀거나 과격해졌다. 처음엔 싸움을 말리고 누가 먼저 잘 못했는지를 따졌었다. 그러는 와중에 .. 2023. 2. 3.
체력이 문제인 나 체력이 문제인 나 체력이 문제인 나이다. 앞서 글에서도 썼듯이 한번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두통이 심하게 와서 입원을 한번했고, 회복하는데도 오랜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와중에 독감까지 와서 체력이 완전 바닥밑까지 내려간 상태였다. 그래서 체력증진을 위해서 테니스 수업, 헬스를 힘들지 않고 조금씩 시작하고 있었다. 새로운 걸 배우고 운동하고나면 뿌듯함도 너무 좋았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난 후 엄청난 피로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남편말대로라면 운동시작할 때 처음에 피로도가 올 수가 있다고도 하는데.. 난 운동을 다른사람들처럼 강도 있게 하지 않았고, 테니스 수업 주 1회, 헬스는 주 2회로 해서 헬스는 등운동, 가슴운동, 허벅지운동, 러닝20분이 다이다. 한 운동당 15회 3번씩 아주 적게 하고 말.. 2023. 2. 2.
6살이 된 둘째 딸, 유치원을 가다 6살이 된 둘째 딸, 유치원을 가다 둘째 딸이 6살이 되었다. 마냥 아기만 같던 아이가 이렇게 커서 유치원을 간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다. 둘째 딸은 18개월부터 일찍 어린이집을 다녔다. 첫째랑 터울도 얼마나지 않고, 첫째한테 신경쓴다고 둘째를 막 키운 경황도 없지 않다. 요즘 큰 모습을 보니까 아기일 때 둘째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지 못한 점, 둘째는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라는 마음을 먹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고 둘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좀 더 둘째마음을 알아주고 사랑을 듬뿍듬뿍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나긴 어린이집 생활을 끝내고 올해부터는 유치원을 가야한다. 동네 유치원을 알아보았는데 유치원도 많고 유치원마다 특성이 다 조금씩 달랐다. 원래는 첫째가 다니던 국공립.. 2023. 2. 2.
엄마가 벌써 환갑 엄마가 벌써 환갑 엄마가 벌써 환갑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엄마가 벌써 환갑이라니! 그동안 나도 나이 많이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환갑이 되니 엄마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결혼하기 전까지 25년동안 꼬박 아침식사를 빼먹지않고 차려주는 우리엄마, 결혼하고 나서도 반찬 매주 해주는 우리엄마, 아이낳고도 나 쉬라고 아이들 자주 돌봐주는 우리엄마이다. 우리엄마는 잘먹어야 하는 게 삶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엄마라고 떠오르면 밥 꼭 챙겨주는 엄마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그러고 보면 결혼하기 전까지 엄마랑 함께 살면서 감기 한번 제대로 걸린 적이 없었다. 잔병도 없었다. 그게 다 엄마가 매일 해주는 밥 때문이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난 여태 32살 되는동안.. 2023. 2. 1.